 종중산의 변천과정 |
1900년대 일제시대 이전
일제시대 이전에는 왕산리 산71, 산72, 산73번지가 모두 왕곡파종중의 종중산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선총독부 임시토지조사서에 기록되어 있는 사정명의인을 보면 산71번지 16230평은 정인영(정덕교의 증조부), 산72번지 3360평은 정대려,정윤영(대장공파 종중산), 산73번지 31560평은 정대영(정연준의 조부)의 명의로 사정되었기 때문에, 이후 각 개인의 소유로 물려받게 된것입니다.
지금도 산71번지에는 정환겸 후손들의 묘10여기가 산재하여 있고, 산72번지에는 대장공파 선조들의 묘 4,5기가 있으며, 산73번지 남쪽부분에는 정지한 파조묘를 비롯하여 정척제 후손들의 묘 30여 기가 산재하여 있습니다.
그 중 산 73번지는 그 동안 산소가 없는 부분을 중심으로 정연준이 수차례 분할 매각해 오면서 산허리도 잘리는 등 많은 변천이 있었으므로 산 73번지에 대한 변천과정을 설명합니다.
1918. 12. 6. 정대영 명의로 사정받음
당시 왜정은 한국의 종중을 말살하기 위해 종중소유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다수의 종중재산을 강탈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부분의 종중토지는 공동소유로 인정받거나 명의신탁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우리 종중산은 1차 일제소유로 사정되었다가 종손인 정대영을 신탁자로 내세워 사정받았습니다.
1970. 12. 00. 정연준명의 확인서에 날인해 줌
정연준의 아버지인 정인화는 일제시대 "정대영"명의로 사정받은 임야를 당시 임야특조법(1970년 법률 제2111호)을 기다렸다가 간단한 확인서를 만들어 "정연준"명의로 소유권을 넘기려고 했었다. 이러한 사실확인서에는 소유자를 확인하기 위하여 소재지의 농지위원 세 명의 확인이 꼭 필요하였다. 이 서류에는 이미 다른지역 농지위원 2명이 날인되어 있었는데, 끝으로 고향의 농지위원이던 정시화의 날인이 필요했었다. 정시화는 다음과 같이 당시의 상황을 사실확인서로 남겼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당시 정인화가 확인서를 들고 찾아와 "나중에 틀림없이 종중재산으로 돌려놓겠다"며 날인해 달라고 부탁할 때 정시화가 "당신이 종중재산이라고 말하니 그렇다면 향후 재산관리를 위해 공동명의로 하자." 라고 원칙대로 주장했었다면 어찌됐을까?
확신컨대 오늘날과 같은 "선조분묘 파묘", "기나긴 소유권소송", "종중산깎아 분양사업", "종원들간의 박탈감" 등 유례없이 종중역사를 부끄럽게 장식하는 일들은 없었을 것이다.
1983. 12. 24. 토지분할
종손의 명의신탁을 걱정하다가 종손에게는 산소가 없는 두리봉쪽 약 8000평을 분할해 주고 종중은 산소가 밀집한 뒷동산과, 독골쪽을 분할해 증여받기로 서울의 정남화 집에서 종중 원로들과 종손의 아버지인 정인화와 합의하고 73-1을 73-1, 73-3, 73-4로 분할하였습니다.
당시 참석자는 정인화, 정익영, 정시화, 정부영, 정만화, 정문화, 정풍해, 정남화, 정언화 9명이었으며 측량은 정기화가 당시 기금으로 마련된 돈으로 집행하였습니다.
2004. 10. 27. 임야절반 증여
2004년 9월 8일 왕산리 280번지 정연준콘테이너에서 정연준 정달화 간(정만화 배석)에 이면합의를 한 후에 정달화가 종중회장 명의로 임야 절반을 종중에게 증여하는 계약을 체결함.
2004. 10. 29. 종중회의에서 임야 절반을 양도받아 잘했다는 의견들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여러가지 조건을 기록한 이면합의가 있었는지는 아무도 몰랐다가 10년의 소멸시효가 거의 끝나는 며칠 전인 2014년 9월 5일 정연준이 "합의서 조건을 이행하라"는 내용증명을 정달화와 회장인 정덕화에게 보내면서 정덕화는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후 시작된 확인소송과정에서 이면합의는 종중회의 결의를 얻지못한 양자간 합의로써 법원에서 무효판결이 되었다.
[2007년 11월 13일 정연준 경찰조사에서]
[2007년 12월 13일 정연준의 종원편지]
[2010년 1월 8일 정연준의 종원편지]
[2010년 1월 30일 정연준의 종원편지]
[2010년 2월 6일 종중회의록 정기화부분 일부]
2004. 9. 8. 정연준 정달화 간 합의부분(노란색, 산소가 많은 부분임)
이후 정연준은 임야를 수없이 분할 매각하였는데 이러한 관계를 조사하여 표로 만드는데도 많은 시일이 걸렸습니다.
2016. 9. 9. 이면합의 무효
청구권의 10년 소멸시효를 3일 남겨둔 2014년 9월 5일 정연준은 정달화와 이면합의가 있었으니 외고 밑 2필지 밭 700평을 내놓으라는 내용증명을 정달화와 당시 회장이던 정덕화에게 보냈습니다.
이어 정연준은 소송을 제기하고, 소송에서 지게 되자 이면합의에 의거 임야를 준 것이니 합의했던 임야를 도로 내놓으라는 조건을 소송내용에 추가함으로써 결국 법원에서 정연준 정달화 이면합의는 종중의결을 거치지 않아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정연준은 과거 여러차례 "조건없이 종중발전을 위해 증여했다."고 했는데 모든 것이 거짓이었습니다.
합의서의 원천무효에 따라 종중은 밭 772평을 지키는 대신 정척제 후손들의 산소 30여기가 산재한 임야는 정연준이 도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정연준이 도로 가져간 임야는 경사가 심하고 종중묘 5기(정지한, 정태징, 전의이씨, 정찬종, 전의이씨)와 30여기의 산소 대부분이 분묘기지권이 설정되어 있어 개발이나 매각이 거의 불가능한 부분으로 정연준은 이것을 외고 밑 밭 772평과 바꾸려고 했던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종중백서"의 "정연준과 정달화의 이면합의"와 "정연준이 문전옥답을 탐내던 이유"에 구체적으로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